그간 ‘인터뷰’ ‘스모크’ 등의 인기 뮤지컬을 제작했던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선보이는 신작 ‘더캐슬’이 오는 4월 무대에 오른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두려움을 그린 이번 공연에는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과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가 출연한다.
 

‘더 캐슬’은 미국 최초의 연쇄 살인마로 알려진 하워드 홈즈(가명)의 실화를 모티브로만들어진 창작뮤지컬이다.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1893년 시카고,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재구성해 픽션과 논픽션, 희극과 비극을 오가며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두려움을 조명한다.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 하워드 홈즈 역은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이 맡았다. 이들은 선한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 친절한 태도를 이면에 잔인함을 지닌 홈즈의 양면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고 언젠가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이 유일한 삶의 바람인 벤자민 핏첼 역에는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아내인 캐리와 함께 시카고로 도망을 온 후 우연히 호텔 캐슬에 숙박하게 된 벤자민은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마주하고 점점 다른 인격으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벤자민의 아내 캐리 캐닝 역에는 김려원과 신예 강혜인, 김수연이 캐스팅됐다. 캐리는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지만 늘 그에게 부족함을 느끼는 여성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이다.
 

이와 함께 이용규, 백성렬, 강은일, 조훈이 캐슬 앞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하루를 보내는 소년 토니로 분한다. 토니는 자신을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했던 줄리아가 캐슬에서 나오지 않자 호텔 안으로 들어갈 기회를 엿보는 인물로, 이 소년이 다른 인물들과 어울려 극에 어떤 결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창작뮤지컬 ‘더 캐슬’은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2017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선정작으로, 이 사업을 통해 멘토링 및 리딩 공연 등의 단계를 거친 바 있다.
 

‘더 캐슬’을 함께 만든 김선미 작가와 김승진 작곡가는 “우리 작품이 배우들을 통해 낭독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성종완 연출을 비롯 제작진과 함께 캐릭터 구축에서부터 극에 드러나지 않는 작은 구성들까지 세심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본 공연을 앞둔 지금 매일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이번 작품에 대해 “창작뮤지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다. 이 작품의 가능성을 엿보고 긴 시간 기획 및 제작 단계를 거쳐왔다”며 “관객 여러분께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뮤지컬 ‘더 캐슬’은 오는 4월 15일(월)부터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출처  :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view.asp?kindno=2&page=1&no=3180&NM=Y